‘연예인 및 30명 전치 2주 폭행’ 기사 관련 제작 PD, "억울하다" 반박
"기사내용 틀린 점 있다"...작가 측에서 일방적 책임 전가
방송작가 ‘연예인 및 30명 전치 2주 폭행’ 기사와 관련된 제작PD 중 한 명인 A가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반박 주장을 하며 사실관계를 밝혔다.
A제작PD는 본 사건은 1~4회차까지 제작했던 전 제작사 때 발생했던 사건이며, 5~12회차를 제작한 제작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현 제작사의 문제인 것처럼 부각시켰다고 했다. 그리고 폭행사건은 부산에서 3회차 제작 때 발생한 것이므로 현재 제작사와는 전혀 무관함에도 일방적으로 작가 측에서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 측에서 주장하는 임금체불은 작가들만 대상으로 하는 고의적 체불이 아니고 전(前) 제작사가 예산 확보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부터 불거진 문제로 모든 스텝들도 해당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리고 폭행 피해를 입은 C작가를 비롯해 작가 6명 전원이 제작사로부터 돌연 계약해지를 당했다고 했지만 이는 작가 측에서 지정한 A, 제작PD와 B, 촬영감독을 퇴출하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모두 스스로 하차 의사를 밝히고 하차한 것이지 결코 제작사의 일방적 계약 해지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저희 몰래 다른 작가들을 세팅했다”라는 작가 측의 주장은 허위주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금체불 역시 5회부터 제작에 들어간 현재의 제작사와 1회부터 제작했던 전 제작사간 어떠한 양도양수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C작가 폭행사건 직후 작가들이 담합해 전(前) 제작사 대표에게 폭행 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작PD와 촬영감독의 교체를 조건으로 걸며 7월 2일까지 답을 달라면서 아니면 4회차부터 전원 하차 하겠다면서 작가 없이 제작이 불가하다는 것을 이용해 끝까지 제작사를 상대로 겁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제작PD와 촬영감독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작가 측 대표로 나선 D작가에 전화통보했는데 이를 다른 작가에게 알리지 않아 상황을 모르는 작가들이 제작사 측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前) 제작사는 작가 측에서 제작PD와 촬영감독을 교체하지 않으면 전원하차 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에, 작가들의 하차에 대비해 새로운 작가를 찾아보기로 한 것을 작가들이 제작사의 일방적 해고로 받아들였다면서 당시 제작사는 계약해지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작가 측에서 A,B 제작PD와 촬영감독을 퇴출하지 않을 경우, 작가 측에서 차선책으로 촬영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의 방지와 자신들에 대한 존중 요구를 담은 각서 작성을 모든 스텝들에게 받아줄 것을 요청하면서 각서의 내용과 형식까지 구체적으로 정해 이대로 작성해 줄 것을 제작사 측에 요구했지만 법적 책임까지 거론한 각서내용에 다른 스텝들이 불만을 표출하며 거부했고, 폭행문제가 제기 된 B 촬영감독에 대한 개인정보까지 밝히도록 되어 있었다고 했다.
또 A제작PD는 프로그램 촬영으로 입수하게 된 출연자정보를 작가 측에서 제작사 동의없이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출연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의 행위도 서슴없이 했다면서 전(前) 제작사 대표에게 프로그램 제작경험을 과시하며 “1회차 촬영을 1억원 언더로 할 수 있다” 등 작가의 본분을 넘어서는 제안도 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폭행을 행사해 문제가 된 촬영 감독과 피해를 입은 작가와의 원만한 해결을 수차례에 걸쳐 부탁하는 등 다방면으로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A제작PD는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