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진 변호사
(현) 오스트레일리아 변호사
(현) 법무법인 라온 자문위원
(현) 아마존전자책출판협회 이사장
(현)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멘토
(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문위원
(현) 지구촌 나눔운동 전문위원
(현) W브릿지(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전문가
삶을 살아오면서, 많은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성공할 예정인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항상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졌다. “저들은 어떻게 저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일반 사람과 무엇이 다르기에, 똑같이 시작했지만, 누군가는 여전히 불평불만을 터트리며 바닥에 머물러 인생을 원망하고 있고 어떤 이는 수 많은 실패를 이겨내고 저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일까? 현명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하나. 나이 40세가 넘어서야 비로소, 그 시크릿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내 삶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인정해 주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비록 지금 바닥에 있더라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의 “열정”과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 노력한다면 기회의 문은 반드시 열리게 되어있다. 다만, 열정만 가지고 있다고 되는 건 아니고, 그에 맞는 실력과 내공을 쌓아놓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첫 만남에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의 좋은 인맥과 시너지를 나누어 배로 만든다.
반면에, 좋은 것을 나누려는데, 그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그 좋은 것을 혼자서 하면 되지 왜 나누려고 하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러한 사람들은 되도록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런 마인드로는 성공하지 못하며, 이런 말을 하는 사람치고, 성공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개인 관계이든, 집단 속에서든 계속해서 잡음이 발생한다면, 자신의 주파수와 맞지 않는 곳에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아무튼, 매일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며 초석을 다져놓게 되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리더의 자리에 올라갈 시점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리더의 자격이 되는가? 남들에게 리더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가? 리더로서 다양한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자질은 되는가?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야 한다. 본인에 대한 객관적인 자아 성찰 없이 “과욕”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르려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리더가 현명한 리더인가? 현명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고등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하여 훌륭한 리더가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이에 관하여 유명한 일화가 있다.
헨리 포드는 미국 미시간 주 시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들 잘 알다시피, 헨리 포드의 학력은 초등학교다. 초등학교 졸업 후, 16세에 기계 기술자가 되어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그는 자기의 짧은 학력을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찾아주는 똑똑한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라는 것이 그의 철학이었다. 이런 그의 철학이 빛나던 순간이 있었는데, 바로 너무나도 유명한 1919년 시카고 트리뷴 신문과의 명예훼손 재판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헨리 포드를 “무지한 이상주의자”라고 비난을 했는데, 이를 보고 포드는 신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된다. 재판 과정에서 신문사 변호사는 포드가 얼마나 무지한 사람인지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는데, 가령 “미국의 독립전쟁은 언제 일어났습니까?”라는 질문에 포드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변호사들과 사람들은 포드를 무시하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는데, 포드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기고 만다.
“나는 내 책상 위에 단추를 누르면, 내가 원하는 어떤 문제이든 답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부를 수 있죠. 내가 내 머릿속에 미국 역사를 채워 넣는 것보다, 그들이 대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내가 그것들을 모두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 일화를 통해서, 훌륭한 리더는 필요한 지식을 자신의 머릿속에 넣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필요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쯤이면, 이 재판이 어떻게 마무리되었을지 궁금할 것이다. 법원은 헨리 포드의 손을 들어주었다.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가! 물론, 학력에 따라 생각의 수준에는 차이가 날 수는 있다.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교육이 부족하다고 해서, 부족한 학력이 그 사람의 그릇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역시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다.
명문대를 졸업했다고, 석박사가 되었다고 하여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본질>에 접근하여 삶을 바라보는 통찰력, 그리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물건과 사람의 가치를 보는 안목, 게다가, 그것이 옳다고 여기면 행동으로 바로 옮길 줄 아는 결단력과 행동력이 갖추어졌을 때 비로소 리더십이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