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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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창열 시인-수필가

 

문학의 대중화를 기치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 ‘느티나무 그늘 아래’가 어느덧 5년을 맞았다. 문학 낭송과 여행 영상, 문단 행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운영해온 채널이 이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AI 음악이 있다.


시와 수필로 다듬어진 언어들이 AI의 선율을 만나 하나둘 노래로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예상 이상의 감동과 반응이 이어졌다. 자작시가 곡을 입고, 동료 문인의 시어가 멜로디와 만나 명곡처럼 되살아나는 순간들은 마법과도 같았다. 이 감동의 힘은 자연스럽게 음악의 비중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었고, 채널의 성격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채널의 이름도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와 선율 : 시가 AI를 만나 노래가 되는 곳’으로 변경했다. AI 커버송과 AI 창작 메들리 등 인기 콘텐츠를 중심에 두고, 기존 문학·여행 콘텐츠는 간소화하면서도 알차게 정비했다. 문학적 감성과 음악적 울림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변신이다.


AI는 인간의 감성과 예술을 흉내 내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수정되어야 한다. 인간의 언어와 시심, 감정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라면, AI는 그것을 단순히 재현하는 도구를 넘어 감동을 확장시키는 매개가 될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며, 이 길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문학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대의 도구를 통해 새로운 옷을 입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문학이 선율을 입고 노래가 되어 퍼지는 이 실험이, 또 하나의 대중문학 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프로필*

수필가 / 시조시인

국가공무원 퇴직

경기수필가협회 부회장(역임)/ 글벗문학상(2014)

석교시조문학상(2017)/ 경기문학인 대상(2019)

수필집 『앎이란 무엇인가』(2015)/ 『앎이란 무엇인가 2』(2019)/ 『워낭소리의 추억』(2021)

시조집 『가슴에 사랑을 심자』(2018) 『얼음새꽃 앞에서』(2024)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가곡 등 13곡 작사가 저작권 등록

한국음반산업협회에 AI노래 위주 341곡 저작인접권 등록(음반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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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옥창열 시인·수필가] AI 음악의 비상, 새로운 채널로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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