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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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서정로타리클럽, 양산시노인복지관에 200만원 전달
    [알파데일리 강동환 기자] (재)양산시복지재단 양산시노인복지관(관장 최중열)은 지난 14일 양산서정로타리클럽(회장 김귀정)으로부터 ‘소원우체통사업’을 위한 지정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받고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일상 속 작은 소원을 이루어 드리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원우체통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의 소원을 접수하고 대상자를 선정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운동화, 전기밥솥, 이불, 돋보기, 혈압계 등 어르신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산서정로타리클럽 김귀정 회장은 “어르신들의 작은 소원이 이루어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지역
    2026-10-15
  •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 사할린동포 대상 역사특강 개최
    [알파데일리 강동환 기자]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은 지난 10월 14일 양산시 대석휴먼시아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들을 대상으로 '양산의 역사와 사할린'을 주제로 역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할린동포 30여 명과 양산역사문화진흥원 및 한반도ESG연합회 관계자 등 운영진 10여 명이 참석해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과 사할린의 역사적 연관성을 살펴봤다. 이날 아울러 한반도ESG연합회(의장 나기보)는 양산역사문화진흥원과 함께 빵 350개를 기증했으며, 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후원한 에센스 100개도 한경렬 재무이사의 소개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사할린동포들에게 양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사로 초빙된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 장성규원장은 강의 서두에서 사할린을 비롯해 연해주·간도·만주 등 한반도 북방지역의 고대사 연구와 관련 논문들을 소개하며 양산과 사할린의 역사적 연관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 지역을 고대 단군조선의 영토와 연결해 해석하는 여러 연구가 있음을 언급하며 북방지역과 한반도의 역사적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조선 유민이 남쪽으로 내려와 진한 6부를 이루고 신라 건국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을 예로 들며, 고대사의 흐름 속에서 양산이 지닌 역사적 위상을 조명했다. 장성글 원장은 사할린동포들이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와 독립운동 등 민족사의 아픔을 겪은 동포들과 그 후손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조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사할린동포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형성 과정에 희생과 헌신을 보탰다는 점을 되새기며 양산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장 원장은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했다. 첫 번째 정체성. 약 2천 년에 걸쳐 경상도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해온 양산의 역사다. 강의에 따르면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는 남부동 일대에 자리한 치소를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다스렸으며, 신라의 왕도인 경주를 방어하는 군사적 거점이자 오늘날의 경기도와 같은 지역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했다. 또한 바다를 통한 외국과의 교류, 동남해안의 방어와 국경 수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장 원장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양산이 단순한 지방 도시를 넘어 고대 국가의 통치와 국방 그리고 경제교류를 뒷받침한 핵심 지역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정체성은 황산’이라는 지명으로 대표되는 고대 철광.도자기 산업과 교통의 역사다. 양산은 문헌에 삽량·삽라 등의 이름으로 등장하지만, 황산이라는 명칭도 여러 기록에서 확인된다. 장 원장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서 가야의 동쪽 경계를 ‘東以黃山江(동이황산강)’이라고 기록한 내용을 소개했다. 낙동강이 양산을 지나는 구간을 특별히 황산강이라 불렀는데 이는 철생산이 풍부했던 황산이 바로 옆에 있어서라며 옛 지명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이어 철과 도자기가 고대사회의 첨단 기술이자 국가 산업의 중요한 기반이었다는 점을 설명하고, 양산이 물자 이동과 교통, 대외교류뿐 아니라 산업 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세 번째 정체성, 박제상 선생과 아들인 백결 선생 박문량의 삶에 담긴 청렴과 충절의 정신이다. 장 원장은 두 인물의 정신을 ‘맑을 징(澄)’ 자로 상징해 설명하며 양산의 역사문화에 깃든 선비정신을 소개했다. 박제상 선생은 호가 관설당으로 이것은 맑을 澄과 서로 같은 의미로. 박제상선생의 정신을 상징한다.. 신라 눌지왕의 두 동생을 구하기 위해 왜국으로 건너가 순국한 인물이다. 장 원장은 박제상 선생의 충절과 결백한 정신이 오랜 세월 후대 선비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눌지왕을 시작으로 여러 선비가 징심헌을 찾아 시를 남기며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제상 선생은 왜국으로 떠나기 전 현재의 양산천인 징강(澄江) 변에 징심헌을 짓고 《징심록》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사이 삼수리에 정착해 양산 이씨의 시조가 된 이전생 대감은 박제상 선생의 정신에 감동해 세 아들의 이름을 이징석·이징옥·이징규로 지었다는 이야기도 소개됐다. 이어 백결 선생 박문량의 삶을 통해 청렴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결 선생은 거문고 연주와 방아타령으로 알려진 인물로, 옷을 백 번 기워 입었다는 뜻의 ‘백결’이라는 이름처럼 검소한 생활을 실천했다. 그는 가난한 가운데서도 백성을 위해 봉사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으며, 신라 왕실에서 여러 차례 벼슬을 내렸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물금이라는 지명의 유래 또한 김동깊은 이야기이다. 김시습 선생이 지은 《징심록추기》에 유래가기록돼 있는데, 백결 선생 박문량의 청렴하고 고결한 인품에 감화된 백성들의 모습과, 선생의 덕으로 백성들이 스스로 바르게 살아가니 법으로 금하거나 규제하는 것을 없애라는 신라 왕의 명령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물의 인품과 덕행이 지역의 역사와 지명에 어떻게 전해졌는지 그 의미를 되짚었다. ▶네 번째 정체성은 ‘취(鷲)’ 자로 상징되는 김무력·김서현·김유신 장군 가문의 역사와 정신이다. 장 원장은 통도사가 자리한 영축산의 본래 이름이 취산이었다고 설명하며, 김유신 장군의 할아버지인 김무력 장군 부부의 묘역이 취산아래에 있음을 전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김무력장군묘는 통도사가 창건되기 약 100년 전 취산의 주맥 아래 명당에 조성됐다. 묘소 앞에는 김유신 장군이 가병을 훈련시켰다고 전해지는 넓은 평원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이 일대는 논과 밭, 공지 등으로 남아 있으며 메밀축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묘소 앞 지산마을에는 취산재라는 재실이 있으며, 그 안의 취서사에서는 김무력 장군과 김서현 장군의 존영과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지내고 있다. 또한 북산으로 전해지는 성황산에는 김유신 장군의 부모 묘로 알려진 부부총과 동생 김보희의 묘로 전해지는 금조총이 있다. 가락양산종친회는 약 1,400년 동안 네 무덤의 벌초와 제향 등 묘소 관리를 이어왔다고 전해진다. 또한 금정산에도 김유신 장군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는 장군봉과 갑오봉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장 원장은 김무력·김서현·김유신 장군으로 이어지는 가문의 역사를 통해 가야문화와 신라문화의 융합이 삼국통일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문화적 융합의 중심지가삽량·양주로 불렸던 양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었다. ▲부부총 유물 환수와 역사자료 발굴의 필요성.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은 이 같은 네 가지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강제 발굴해 일본으로 반출한 부부총 유물의 환수를 위해 수년간 관련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해당 유물은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원장은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설명한 뒤 사할린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고대 역사서와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는 사할린동포와 양산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는 동시에 우리 민족의 역사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사)양산역사문화진흥원은 앞으로도 양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연구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환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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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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